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러시아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에게 0-1로 패했다.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비기는 듯 했으나 경기 막판인 후반 43분 벨기에의 디보크 오리지(릴)에게 골을 허용하며 분패했다.
카펠로 감독은 경기 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벨기에보다 더 잘했고,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장면도 두 차례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러나 골을 넣은 건 벨기에였다"며 "축구가 그렇다"고 자조했다.
마지막으로 카펠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열정적으로 뛰었다. 지난 경기에 비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래서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