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지난 20일 발표한 고노(河野)담화 검증 결과 보고서의 영문판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외무성은 검증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발표한 당일인 지난 20일 일본어판과 함께 영문판 검증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실었다.
일본 정부가 외무성 홈페이지에 영문 보고서를 올린 것은 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일 비판에 맞서 자신들의 입장을 전파하고, 나름의 해결 노력을 홍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담화 발표 당일 영문판 검증 보고서를 공개한 점으로 미뤄 미국에도 외교 경로를 통해 사전에 보고서 내용을 알렸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