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권의 '고노(河野)담화' 흔들기 시도를 비판하거나 우려하는 미국 워싱턴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의 비영리 연구단체인 아시아 폴리시 포인트의 소장인 민디 코틀러 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고노담화 검증결과는 (고노담화 계승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에 반항하려는 유치한 행동"이라며 "아베와 그의 추종자들은 자학적인 전후 정권으로부터 벗어나고 평화헌법과 국제기준으로부터 탈출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코틀러 연구원은 이어 "아베 정권은 미국에 대해 노(NO)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며 "기이하게도 일본은 중국과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