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비단길), 중국 대운하, 프랑스 남부의 그로트 쇼베 동굴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속개한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2천 년 전부터 중국과 유럽 간 교역과 문화 교류의 통로로 이용된 실크로드, 세계 최대 인공수로인 중국 대운하, 프랑스 남부 아르데슈에 있는 선사시대 벽화 유적인 그로트 쇼베 동굴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승인했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이 공동 신청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 받은 실크로드는 중국 22곳, 카자흐스탄 8곳, 키르기스스탄 3곳의 총 33군데다.
이들 유산은 옛 실크로드를 따라 세워진 궁전과 불교사원 탑, 폐허로 변한 유적, 사막 등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