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을 맞이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의 진행자 유희열이 시청률과 편성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유희열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근처 카페에서 진행된 '스케치북'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심야에 편성돼 많은 시청자가 즐기지 못하지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후 11시 시간대에 '스케치북'이 편성됐다면 아마 폐지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11시 시간대에는 편성 전쟁터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좀 더 이른 시간에 방송하는 건 좋지만, 지금보다 대중적이고, 시청률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며 "약간의 무관심이 '스케치북'을 지켜주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아무리 늦은 시간이더라도 더 많은 분들이 보고 되돌릴 힘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