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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로 불렸던 레이예스의 씁쓸한 퇴장



야구

    '괴물'로 불렸던 레이예스의 씁쓸한 퇴장

    SK 좌완 선발 조조 레이예스.(자료사진=SK 와이번스)

     

    프로야구 SK가 외국인 선발 투수 조조 레이예스(30)를 내보냈다.

    SK는 23일 SK는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레이예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는 소속 선수와 계약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방출을 뜻한다.

    레이예스는 올해 13경기 2승7패 평균자책점(ERA)로 6.55로 깊은 부진에 빠져 있었다. 지난달 21일 NC전 7이닝 2실점으로 2승째를 따낸 뒤 최근 4경기에서 3패에 그쳤다.

    당초 레이예스는 지난해 입단 때만 해도 요주의 인물로 꼽혔다. 레이예스는 모 구단이 거액을 제시해 영입 직전까지 갔으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빅리그에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의외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한국에 올 선수가 아닌데 SK에 있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SK는 영입에 대한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지만 의사 타진 당시 빅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이 없던 상태라 뜻밖의 대어를 낚았다"고 귀띔한 바 있다.

    지난해 레이예스는 초반 호조를 보이다 이후 분석을 당하며 8승13패 ERA 4.84에 머물렀다. 그러나 30경기 173이닝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채운 성실함이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극도의 타고투저 시즌을 버텨내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SK로서는 승부수를 건 셈이다. SK는 최근 오심 논란 속에 최근 7연패, 4위 롯데와 승차가 5.5경기까지 벌어졌다. SK는 조만간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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