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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헬기 격추돼 9명 숨지자 ‘휴전 취소’ 경고

유럽/러시아

    우크라이나, 헬기 격추돼 9명 숨지자 ‘휴전 취소’ 경고

     

    잠정 휴전이 발표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 헬기가 격추돼 9명이 사망하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AP와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외부의 통제를 받는 반군의 지속적인 위반 행위를 감안해 기한 전에 휴전을 취소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에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동부지역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 지역에서 정찰을 마치고 돌아오던 육군 Mi-8 헬기가 격추돼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21일 반군 진압 작전을 7일간 중단한다며 휴전을 선언했고,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도 이틀 뒤인 23일 휴전 동참 의사를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반군에 대한 공격 중지 명령을 내린 지난 20일 이후 반군이 35차례나 정부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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