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들의 유족 9명이 26일 오후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방북했다.
유족들은 이번 방북을 위해 전날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
대체로 고령의 노인들로 구성된 이번 성묘단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북 성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족 와타나베 야스에 씨는 "70세가 다 돼서야 겨우 오빠를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날 비행기 이륙 2시간 10분 전인 오전 11시50분께 일찌감치 출국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