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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이슬람단체 해안 테러 연루'의혹 주지사 체포

중동/아프리카

    케냐 '이슬람단체 해안 테러 연루'의혹 주지사 체포

    • 2014-06-26 18:09

    소말리아 모가디슈 호텔서 알샤바브 소행 추정 폭탄테러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무장단체가 케냐 해안도시에서 잇단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지역의 주지사까지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

    케냐 경찰은 동부 라무 지역에서 벌어진 두차례 테러 공격에 연루된 혐의로 주 주지사 잇사 티마미를 25일 밤 체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소말리아 남쪽 국경과 가까운 라무 지역 음페케토니와 인근 마을에서 잇달아 벌어진 두 차례 공격으로 60명이 숨졌다.

    공격 직후 소말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알샤바브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지역 정치 조직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티마미 주지사는 야당인 코드(Cord)당 소속이다.

    경찰은 이날 음페케토니 해안 지역에서 추가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분리주의자 13명도 함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도 음페케토니 인근 마을 위투에서 무장한 갱들의 공격으로 최소 11명이 숨졌다.

    한편 이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중심가의 한 호텔에서 폭탄테러와 총격이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RELNEWS:right}

    이 호텔은 소말리아 정부군과 아프리카연합평화유지군이 묵고 있는 곳이다.

    목격자들은 무장 괴한들이 호텔 입구에서 수류탄을 던진 후 호텔 내부로 진입해 총격을 가했으나 사상자 규모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공격 직후 알샤바브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아프리카연합평화유지군은 앞서 지난 24일 케냐 전투기가 소말리아에 있는 알샤바브 기지 2곳을 공격해 반군 8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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