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생산기지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는데 이는 내수보다는 해외에서 해법을 찾고자하는 현대차의 고민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멕시코 공장 설립 이야기가 나왔던 기아차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의 몬테레이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고 곧 멕시코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멕시코 신공장 건설을 위해 주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는 맞다"며 "조만간 MOU를 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멕시코 공장이 지어지면 기아차의 여섯 번째 해외공장이자, 남미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공장이 된다.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주와 슬로바키아에 공장이 있으며 중국에도 2개 공장 이외에 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의 규모는 연산 30만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며 K3와 프라이드, 쏘울 등의 중소형 차종을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 충칭에 4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히면서 계속 중국 정부와 논의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