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후 처음으로 다음 달 3∼4일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에 앞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방한 일정 등을 공개한다.
중국 외교부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연다"며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이 시 주석의 국빈 방한에 관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한중관계 발전 차원에서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이 갖는 의미 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방한 일정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7일 시 주석의 방한계획을 공식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일정 등은 "현재 조정 중에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부부장은 외교부에서 한반도 및 아시아를 담당하는 부부장으로, 지난 2월 남북한을 연쇄적으로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