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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교황 "공산주의 이론은 기독교 표절"

    • 2014-06-30 14:37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공산주의의 근원적 이론 기반을 제공한 칼 마르크스에 대해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평했다.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공산주의가 기독교 이론에서 아이디어를 훔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독교가 공산주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로 시작되는 산상수훈을 들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가난한 사람에게 가치를 두고, 기독교 복음의 중심은 가난한 사람이다"라며 "공산주의자들이 기독교의 가치를 훔쳤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교황은 규제받지 않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때문에 일부 보수파들로부터 '마르크스주의자'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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