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비서가 동해안 화도방위대를 시찰한 모습(사진=노동신문)
화도방위대 포사격훈련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동해안의 섬 초소인 화도방어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화도방어대는 인민군 제324대연합부대의 방어 전역에서 전초기지이며 당중앙의 뜨락과 잇닿아있는 동해관문의 전초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감시소에 올라 군부대의 섬 방어계획을 검토하며 "일단 싸움이 벌어지면 우리 영해에 기어드는 원수들을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검푸른 바닷속에 모조리 수장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으로 달려드는 적을 해상에서 철저히 소멸해야 한다"라며 섬을 "난공불락의 요새, 불침(不沈)의 전함, 오늘의 월미도로 전변시키라"라고 지시했다.
김 제1비서는 포사격 훈련을 지켜본 "방어대장이 화력지휘를 잘했다"며 훈련에 참가한 방어대 5중대를 '명포수중대'로 명명하고 '최고사령관 감사'를 전했다.
제324대연합부대는 함경남도 함흥에 본부를 둔 7군단으로 알려졌으며, 화도는 흥남항 앞바다 최전방에 있는 섬이다.
김 제1비서의 화도 방어대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한창순 7군단장과 우철 7군단 정치위원이 영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