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1일 베이징에서 납북 일본인 재조사와 이에 따른 일본의 대북 제재 해제를 안건으로 한 당국 간 협의에 착수했다.
일본 측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협의는 지난번 스톡홀름에서 협의했던 일조(일북)간 합의를 바탕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일조간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합의를 확실하고 착실하게 이행하며, 실효성있는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오늘 협의에서 송일호 대사께서 특별조사위원회 조직, 구성, 책임자 등에 대해 전언을 해주시고 그에 관한 질의를 포함해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