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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 사르코지 기소…부패·권력남용 혐의

유럽/러시아

    프랑스 검찰, 사르코지 기소…부패·권력남용 혐의

    • 2014-07-02 11:35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불법 선거자금 문제로 기소됐다.

    프랑스 검찰은 전날 15시간이 넘는 경찰의 구금조사를 받은 사르코지를 부패 및 권력남용 혐의로 2일(현지시간)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사르코지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5천만 유로(690억원)의 선거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가 판사에게 고위직을 약속하고 자신의 다른 불법 선거자금 재판(베탕쿠르 사건)의 정보를 불법 취득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르코지는 전날 파리 근교 낭테르에 있는 경찰 반부패 팀에 출두해 프랑스 역사상 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구금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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