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매수와 권력남용 혐의로 기소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무죄를 주장하면서 사법제도가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TF1 TV와 유럽1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법이나 공화적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부끄러운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그는 "법과 인권의 나라인 우리 프랑스에서 무언가 (음모가) 조직되고 있으며 국민이 이를 알아야 한다. 내게 어떤 이미지를 씌우려고 행해지는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번 수사가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