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런포가 모처럼 터졌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원한 홈런포를 날렸다. 3타수 1안타 1볼넷.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볼티모어 선발은 대만 출신 천웨인.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3회초 2사 후 볼넷을 골라낸 뒤 1-1로 팽팽히 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천웨인을 제대로 두들겼다. 1사 후 타석에 선 추신수는 천웨인의 92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2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7회초 브라이언 매튜스를 만나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공이 뒤로 빠진 사이 재빠르게 1루로 내달려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