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출전한 MBC '무한도전' 팀이 분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실망은 이르다. 열심히 노력한만큼 회생 가능성을 보였다. 한 시간 앞으로 다가온 패자부활전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한도전'의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하하는 5일 오후 인천 송도서킷에서 개최된 2014 코리아스피드 페스티벌(KSF)에서 각각 프로세미 클래식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경기 예선전(유재석, 정준하)과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예선전(노홍철, 하하)에 출전했다.
정해진 시간 동안 기록한 최고 베스트랩을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이날 경기에서 정준하는 예상 외로 선전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정준하는 베스트랩타임 1분 37초 344를 기록, 총 24명의 출전자 중 9위의 성적을 거두며 1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코리아랩타임 출전권을 얻었다.
반면 멤버들 중 상위권 랭크가 확실시 됐던 유재석은 24명의 출전자 중 최하위인 24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의 부진은 이틀 전 연습주행중 벌어진 사고가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유재석이 탄 차량은 연습주행 과정에서 고인 빗물로 노면이 미끄러지면서 펜스와 충돌했다. 유재석이 차량은 충격으로 반파해 이틀동안 수리과정을 거쳤지만 결국 경기 중 차량 이상으로 연이어 PIN OUT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런가 하면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예선 A조, B조에 출전한 노홍철과 하하는 각각 28위와 29위에 머물면서 양조 합산 상위권 25명이 출전하는 결승진출이 실패했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르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펼쳐지는 일명 패자부활전 '콘솔레이트' 경기에 출전한다. '콘솔레이트' 경기 중 상위 10위는 6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KSF에는 경기에 출전한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하하 외 박명수,정형돈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새벽부터 나와 뜨거운 응원레이스를 펼쳤다. 경기장에도 '무한도전' 멤버들을 보기 위한 관람객으로 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