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리콜 사태에 시달리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제동장치 부식 문제로 약 1천건에 달하는 불만이 보고된 차량에 대해서는 리콜을 거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제동장치 부식 문제가 불거진 1999∼2003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GMC 등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약 180만대에 대한 리콜을 거부했다고 NYT가 전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0년부터 GM 차량의 제동장치 부식 문제를 조사해왔다. 지금까지 접수된 관련 소비자 불만은 약 1천건이며, 이 문제로 인한 사고는 26건, 부상자는 3명이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