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환경 당국이 옛소련 최대 핵실험장인 세미팔라틴스크에서 가축을 처음 시험 방목기로 했다고 YK 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8일 전했다.
가축 방목은 8천500헥타르(ha) 면적의 핵실험장 구내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자원 및 환경 규제국은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1년간 868곳의 토양표본, 35곳의 수질표본, 10곳의 대기표본 등을 수집 분석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방사능 농도가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 규제국은 핵실험장 구내에서의 가축 시험 방목 및 작물 시범 재배를 제안했으며 주민들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