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대는 공항에 장기 주차된 차량 10대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A(16) 군 등 10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군 등은 지난 4월 초부터 6월 22일까지 인천국제공항 내 장기주차돼 있는 차량 10대에 침입해 카메라와 명품가방 등 5,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행객들이 종종 촉박한 출국시간 때문에 차량 문을 잠그는 것을 잊어버리는 점을 악용해 금품을 털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A 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여행객들이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출국하는 것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며 "훔친 금품은 유흥비에 썼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