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류현진 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다저스도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잘못 만은 아니라는 평가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7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가 5-14로 패하면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전체적으로 꼬인 경기였다. 다저스 타선이 1회초 5점을 뽑아줬지만, 류현진이 버티지 못했다. 게다가 불펜들도 디트로이트 타선을 막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선발 투수 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불펜은 10개의 피안타로 7점을 줬다. 공격은 1회 이후 체크아웃했다. 플라이볼은 잡지 못했고, 베이스 커버도 들어가지 않았다. 컷오프맨은 실수를 했고, 돈 매팅리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어쨌든 류현진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이다. 2회말 얻어맞은 8개의 피안타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한 이닝 최다 피안타 타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