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황진환 기자)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의 어깨가 식을 날이 없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 경기에서 6-5, 1점 차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20번째 세이브.
한신의 상승세와 오승환의 등판이 맞물렸다.
오승환은 최근 한신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3경기를 던진 뒤 하루를 쉬었지만, 또 다시 2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한신은 오승환은 연투와 함께 7연승을 내달렸다.
9회초 1점 차 리드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나카히가시 나오키, 아마야 소이치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150km 돌직구로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이어 기쿠치 료스케, 마루 요시히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아이자와 츠바사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신의 승리를 지켰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2.18에서 2.12로 또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