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 감독이 연출하고 하정우 강동원이 주연한 화제작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개봉을 열흘 앞두고 일찌감치 예매점유율(예매율) 1위로 치고 나왔다.
14일 오후 2시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개봉하는 군도는 예매율 35.9%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개봉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예매율 23.8%로 2위에 오른 것을 보면 군도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다 뚜렷하게 엿볼 수 있다.
군도는 탐관오리들이 판치던 조선 후기, 세상을 뒤집기 위해 나선 의적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철종 13년 잦은 자연재해에 따른 기근에다 관의 횡포까지 겹치면서 백성들의 삶은 날로 피폐해진다.
그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해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해 의적 도치로 거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