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자는 아이들의 사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소아과학회 저널에는 태어난 지 1년 이하의 신생아 8천207명을 '생후 3개월 이하', '생후 4개월에서 1년 이하'의 두 그룹으로 분류,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에 의한 사망위험을 분석한 논문이 실렸다.
논문을 보면 분석 대상 전체 어린이의 69%가 사망 당시 부모와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논문은 '부모와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이 다른 어떤 요인보다도 아이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생후 개월수가 적은 아이일수록 부모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이 사망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