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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 지하철 탈선…최소 12명 사망·150명 부상(종합2보)

유럽/러시아

    모스크바서 지하철 탈선…최소 12명 사망·150명 부상(종합2보)

    • 2014-07-15 20:45

    "공급 전압 강하로 급정차하면서 탈선"…한국교민 등 외국인 사상자는 없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15일 오전(현지시간) 전동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승객 최소 12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쳤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모스크바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아르바트스코-파크롭스카야 노선' 서쪽의 '슬라뱐스키 불바르' 역과 '파르크 파베디' 역 중간 지점에서 일어났다.

    탈선은 출근 시간대 승객들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열차가 공급 전압 강하로 급정차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압 강하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선 갑자기 더워진 여름 날씨로 냉방기 사용 등이 늘면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스크바 전력회사는 그러나 지하철에 대한 전력 공급 차질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시 교통국은 테러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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