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주요 항공사들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잇따라 중단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델타항공은 이날 "텔아비브에 로켓 공격으로 파편이 날아 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미 연방항공청(FAA)의 권유에 따라 벤구리온 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의 도착지를 파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당분간 뉴욕과 텔아비브 노선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FAA는 로켓 공습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노선의 운항을 최소한 24시간 중단하라는 긴급지시를 미 항공사에 내려보냈다.
US에어웨이는 필라델피아와 텔아비브 노선을 취소했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뉴저지 뉴어크 공항과 텔아비브를 운항하는 노선을 중단했다.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에 따른 위험을 경고하면서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여행을 자제할 것을 자국민에게 권고했다.
유럽 주요 항공사들도 텔아비브로 향하는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프랑스의 에어프랑스는 파리에서 텔아비브 노선과 니스에서 텔아비브 노선, 마르세이유에서 텔아비브 노선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은 앞으로 36시간 동안 이스라엘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