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이 5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대만 국내선 민항기 비상착륙 사고와 관련해 블랙박스를 회수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대만 교통부 민용항공국과 항공안전조사위원회(ASC)는 대만 서해안 펑후(澎湖)섬 마궁(馬公)공항 인근 사고현장에서 회수한 블랙박스에 대한 정밀 판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항공 당국은 항공기 잔햇더미에서 전체 2개의 블랙박스 가운데 하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악천후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과 함께 기체결함이나 조종사 과실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