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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베일에 가려진 하마스 군 최고사령관

    • 2014-08-02 17:46

    이스라엘 암살시도 5차례 모면한 '변장의 귀재'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군 조직 알카삼 여단의 최고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49)는 막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저항을 진두지휘하는 '은둔형' 지휘관이다.

    데이프는 특히 26일째 이어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에도 8년간 이어진 가자지구 봉쇄를 풀지 않으면 휴전은 불가하다며 항전을 독려하는 등 이스라엘의 가공할 적수로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중동 일간지 걸프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65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난민촌에서 태어난 그는 이스라엘 내 자살 폭탄 테러와 장병 납치, 로켓포 발사, 땅굴 건설 등 20년 넘게 하마스의 군사 작전에 관여해 온 베테랑으로 꼽힌다.

    1980년대 가자 이슬람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던 그는 교내 이슬람주의 학생 단체를 이끌면서 가자지구의 이슬람주의 운동에 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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