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60km 강속구를 뿌리는 오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에게 2루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9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니혼햄 선발은 '괴물'로 불리는 오오타니. 투타 겸업을 하면서 160km대 강속구를 뿌리는 젊은 투수다. 올스타전에서는 최고 구속 162km를 찍기도 했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또 2회초 2사 만루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