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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불 붙은 방망이' 강정호, 생애 첫 월간 MVP

    강정호.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국가대표 유격수 강정호(넥센)가 프로야구 7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7월 MVP에 강정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유효표 28표 가운데 9표를 얻어 팀 동료 앤디 밴헤켄과 이병규(LG, 7번)를 제쳤다.

    강정호의 7월은 눈부셨다. 17경기에 출전해 가장 많은 홈런(7개)을 때렸고, 장타율 9할2푼7리(1위), 득점 21점, 출루율 6할2푼5리(이상 2위), 타율 4할1푼8리(3위) 등 맹타를 휘둘렀다.

    물론 7월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난 4일 넥센전에서는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이종범 한화 코치가 가지고 있던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997년 30홈런)도 갈아치웠다. 홈런 1위 박병호(넥센)와 격차도 2개로 줄이면서 홈런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강정호는 "큰 상을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 특히 월간 MVP는 데뷔 후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 더욱 기쁘다. 앞으로 부상 없이 지금 모습을 유지하고 싶고,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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