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료사진)
LA 다저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어느덧 파워랭킹에서도 3위까지 뛰어올랐다.
ESPN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20주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류현진(27)의 다저스는 30개 팀 가운데 3위에 올랐고, 추신수(32)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변함 없이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1주 동안 4승2패를 거뒀다. 파워랭킹도 6위에서 3위로 올라갔다.
특히 맷 켐프의 활약이 눈부셨다.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던 켐프는 최근 6경기에서 홈런 5개를 날렸다. 게다가 수비 포지션도 우익수로 옮기면서 다저스 외야진도 어느 정도 교통 정리가 된 상태다.
ESPN은 "좋은 소식은 우익수로 옮긴 켐프가 12경기에서 44타수 18안타, 홈런 5개, 타점 13개를 기록했다는 점"이라면서 "나쁜 소식은 폴 마홀름의 무릎 수술을 받는다는 점과 조쉬 베켓이 고관절 때문에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 그리고 불펜의 출루허용률이 3할3푼1리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 성적도 2승4패.
ESPN은 "호아킴 소리아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레이드한 뒤 전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즈에게 뒷문을 맡겼다. 문제는 한 때 강력했던 패스트볼이 지금은 80마일 후반에서 90마일 초반에 머물고 있다. 다수가 체인지업으로 분류될 정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