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는 '평화기념식'이 6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이 가즈미(松井一實) 히로시마 시장은 피폭 69주년인 이날 발표한 평화선언에서 아베 정부가 각의결정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명실상부한 평화국가의 길"을 계속 걷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피폭자 및 시민단체들은 집단자위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평화선언에 담아야 한다고 비판해 왔다.
오는 9일 열리는 나가사키(長崎) 원폭 희생자 추도식 평화선언에는 '집단적 자위권'에 관한 언급이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