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은 야당의 '세월호 재협상' 방침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오는 13일 오전 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여러 의원들의 고견을 수렴하기 위해 내일 오전 10시에 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도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지난 7일의 합의가 번복된 것은 대단히 당혹스럽다"며 "최대한 유가족의 심정으로 세월호 현안을 처리하겠지만, 그와 별개로 우리 사법체계 혼란은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여야가 한발씩 양보해 어렵사리 도출한 합의사항을 파기하는 것은 정치 퇴보이고, 국민 입장에서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야당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