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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중국, 대(對)일본 역사공세 지속

    • 2014-08-17 15:53

    전범자백서 이어 항일투쟁 과정 기록 공개

     

    중국이 전범자백서 공개에 이어 이번에는 항일투쟁 과정 등을 담은 기록물을 공개하며 대(對) 일본 역사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국가당안국(기록보관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위대한 승리-중국이 항복을 수락한 당안'이란 제목으로 매일 일본의 투항과 중국의 항일투쟁 과정 등을 담은 사진과 문서, 영상 등을 공개하고 있다.

    전범자백서를 45일 연속 공개한 데 이은 두 번째 대일 공세 시리즈로, 중국 공산당이 항일투쟁을 주도했음을 강조하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당안국은 "일본의 침략 전쟁 탓에 중국 군민 3천500여만명이 희생됐지만 공산당이 이끈 인민 항일무장대가 12만5천여건의 작전을 감행, 일본군 및 괴뢰군 171만4천여명을 무찔렀다"면서 "중국 공산당은 중국 항일전쟁의 주류였음이 입증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화민족의 위대한 승리를 중시하고 역사의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 위험한 자와 침략자에 경종을 울려 일본 군국주의의 전철을 다시는 밟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중국 인민이 전쟁에서 이길 수밖에 없었음을 증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활동은 중앙당안관과 중국 제2역사당안관, 영화자료관, 일부 성시 당안관이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24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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