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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이완구 "내일까지 협상 타결 안되면 파국"

    여야 원내대표 회동 소득없이 끝나…내일 다시 만나기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단 하루 남긴 18일 "내일까지 세월호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못하면 파국"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만나 이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9일 중 다시 접촉할 예정이다.

    19일 중 협상이 타결된다면 당일 밤에라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필요사항을 처리할 수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타결이 안되면 여야 원내대표 차원이 아니라 모든 정치권이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에게 큰 죄를 짓게 된다"며 "국민에게 엄청난,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행사 참석 이후 오늘까지 수차례 접촉을 통해 입장을 조율하고, 오늘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며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서로를 믿지 못한 데서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불신이란 여야 원내대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문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결론은 내일 만나서 낼 것이다. 아직은 우리에게 약간의 시간은 남아 있다"며 "남아 있는 지혜를 다 모아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여야 2대2인 특검추천위원회 구성을 1대3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실정법(상설특검법)을 변형시켜서까지는 할 수 없다. 법과 원칙을 수시로 변형한다면 국민이 정치를 믿겠느냐"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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