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세월호 특검 추천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여당몫 2명은 야당과 세월호 유족의 사전동의하에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윤성호기자
새누리당은 19일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인을 보류한 것과 관련 "야당이 강경파를 설득하고 당내 의견을 모아 세월호 특별법을 추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정치연합이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재협상이나 찬성에 대한 결론 없이 추인을 유보하자, 브리핑을 통해 "결국 이번 임시국회는 세월호 특별법은 물론 민생법안 처리에 실패한 '처리 법안 0'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그야말로 간과 쓸개를 다 빼준다는 심정으로 양보했다"면서 "그런데 또 다시 늦춰지고 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권은 여야의 합의 정신을 되살리고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야당의 추인을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최후의 순간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