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의 폭발 우려가 계속되자 아이슬란드 당국이 주변 관광객들을 20일(현지시간) 대피시켰다.
아이슬란드 시민보호부는 며칠째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바우르다르붕가 화산 주변 관광객과 등산객 약 300명을 이날 모두 대피시켰다고 현지 공영방송을 통해 밝혔다.
또 남아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공중 순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은 민가는 없지만, 여름철을 맞아 캠핑 및 하이킹족이 자주 찾는 곳이다.
시민보호부는 이날까지는 화산이 안정적인 상태지만 폭발할 우려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동부 바트나요쿨 빙하 지역에 있는 바우르다르붕가 화산은 지난 16일부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