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은 이라크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인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기자 참수를 끔찍한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IS가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후 충격을 받았다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공개된 영상에 야만적이고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면서 "이는 이 테러 그룹에는 잔인함과 광신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독일 정부는 폴리 가족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