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제외한 최정예 멤버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한국과 일본전에 출전한 29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수아레스의 대표팀 합류는 불발됐다.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최근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징계 수위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아레스의 A매치 친선경기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9월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무산됐다.
수아레스는 빠졌지만 에디손(파리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애틀레티코 마드리드), 막시 페레이라(벤피카) 등 우루과이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주축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