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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손흥민, 3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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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오른 손흥민, 3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 쏜다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일 개막

    레버쿠젠의 손흥민 [자료사진/노컷뉴스]

     

    예열은 이미 끝난지 오래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열린 두 차례 공식전에서 연거푸 골을 터뜨린 손흥민(22·레버쿠젠)이 3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골 사냥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뛰고있는 레버쿠젠은 24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전통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전을 시작으로 9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3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 사냥을 목표로 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소속이었던 2012-2013시즌 정규리그에서 12골을 넣었고 레버쿠젠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10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카운터어택을 주무기로 앞세워 레버쿠젠 공격 삼각편대의 오른쪽 측면을 맡고있다.

    최근 골 감각은 절정에 올라있다. 올 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렸고 지난 20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이 걸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기세를 몰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다면 이보다 더 좋은 출발도 없을 것이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했다. 함부르크 시절 두 차례 맞대결에서 4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젊은 선수에게는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 경험이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월에 막을 내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고 알제리전에서는 골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얻은 자신감이 클럽 경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자철과 박주호가 속한 마인츠는 24일 오후 10시30분 SC파더보른과 개막전을 치른다.

    구자철과 박주호도 소속팀 내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구자철은 개막을 앞두고 열린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최근 미드필더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왼쪽 측면 수비수 박주호 역시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여겨진다.

    호펜하임으로 이적해 독일 무대에 도전하는 김진수의 활약도 지켜볼만 하다. 대표팀의 왼쪽 수비수인 김진수는 프리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23일 오후 10시30분부터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에 새 둥지를 틀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주전 경쟁이 만만치 않은 곳이다. 초반부터 악재를 만났다. 허벅지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아 개막전에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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