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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브라질 교도소 폭동으로 3명 참수

    • 2014-08-25 10:13

     

    브라질 남부의 한 교도소에서 24일(현지시간) 폭동이 발생해 죄수 3명이 참수당하고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이날 남부 카스카벨 시 교도소에 수용된 죄수들은 최소 2명의 교도관과 몇몇 동료 죄수들을 인질로 붙잡고 폭동을 일으켰다고 진압에 나선 군 경찰이 확인했다.

    죄수들은 정원 928명인 교도소에 1천명 이상이 수용돼 있는 현실에서 환경이 열악하고 음식 질도 좋지않다면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폭동은 아침 식사 시간에 한 교도관을 제압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2명이 참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3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동 죄수들은 일부 기물에 방화하는 한편 철봉으로 시설물을 파괴했다. 10여명의 죄수는 흰색 천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옥상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최소한 30명의 죄수가 목이 밧줄로 묶이거나, 등 뒤로 손을 묶은 사람들을 구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도했다.

    폭동 죄수들은 1990년대 죄수들로 구성된 갱단을 상징하는 글자가 새겨진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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