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억류중인 3명의 미국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외에 나가있는 미국인의 안전과 안녕 보다 더 큰 우선 순위는 없다"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이 제프리 파울과 매튜 밀러를 석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또 "북한이 케네스 배의 특별사면과 즉각 석방을 단행해 그가 가족과 재회하고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들 3명의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평양에 주재하는 스웨덴 대사관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고 스웨덴 대사관도 영사 접근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3명은 이날 미국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