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2차 신인 지명회의에서 뽑은 10명과 계약을 마쳤다.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3일 2015년 신인 지명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2차 신인 지명회의에서 넥센에 가장 먼저 지명된 오른손 투수 김해수(경기고)는 계약금 1억5,000만원(연봉 2,7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김해수는 "좋은 조건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팀에 훌륭한 투수 선배들이 많은데 선배들의 장점을 빨리 배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지명된 김택형(동산고)은 1억원, 세 번째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박주현(장충고)은 9,000만원에 사인했다.
이밖에 2차 4번으로 지명한 정용준(상원고) 등 총 10명의 신인 지명 선수, 그리고 7명의 신고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넥센은 2008년 창단 후 올해 지명까지 총 7차례 지명회의에서 지난해 대학에 진학한 송현우를 제외한 70명과 모두 계약했다.
넥센 스카우트팀 고형욱 차장은 "만족스러운 지명을 했고, 계약까지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선수 모두 적극적으로 계약에 임해준 덕분에 순조롭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면서 "또 이번 신인 지명회의에서 투수를 많이 뽑은 만큼, 투타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좋은 야수출신 신고 선수 6명, 투수 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이 선수들이 제2의 서건창, 문우람 같은 신고신화를 이뤄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