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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은비 소원 이뤄주자"…모두 함께 만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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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은비 소원 이뤄주자"…모두 함께 만든 '1위'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라…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故 은비(본명 고은비)의 빈소가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공동취재단)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에 대한 애도 물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레이디스코드의 두 번째 미니앨범 'CODE#02 프리티 프리티(PRETTY PRETTY)'의 수록곡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는 4일 현재(오전 10시 기준) 멜론, 네이버뮤직, 엠넷차트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발매된 지 1년이 넘은 이 곡이 1위에 오른 것은 안타까운 사고로 생을 마감한 은비를 위해 팬들과 네티즌들이 힘을 합쳤기에 가능했다.

    은비의 비보를 접한 이후 팬들을 중심으로 그의 생전 소원이 레이디스코드의 노래가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SNS와 음원차트 게시판을 통해 '아임 파인 땡큐'를 함께 들어 주자는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이후 '아임 파인 땡큐'는 3일 오후 8시쯤부터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기 시작했고, 상승곡선을 이어가며 1위까지 오르게 됐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 게시판에는 은비에 대한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멜론 홈페이지 캡처)

     

    특히 난 참 바보처럼 그대만 불러요 / 언젠간 그대도 날 보겠죠 / 한참 기다리다 눈물이 고여요 /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죠 / 오늘 하루만 I cry /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등 잔잔한 멜로디에 담긴 애절한 가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현재 음원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은비를 추모하고 리세, 소정 등 나머지 멤버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중이다. 또 '예뻐 예뻐', '키스 키스' 등 레이디스코드의 다른 곡들의 순위도 올려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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