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KB 임영록, 이건호는 중징계…최수현 원장은?

경제 일반

    KB 임영록, 이건호는 중징계…최수현 원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PD
    ■ 대담 : 김진오 CBS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 기자, 어서 오세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오늘은 맨 먼저 어디로 가볼까요?

    = 예, 금융감독원으로 가보시죠. 특히 최수현 금감원장의 처신을 살펴보겠습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어제 KB금융의 양대 수장에 대한 중징계 결정을 내렸잖습니까?

    이유는 주 전산기 기종 변경 과정의 허위보고와 이사회 안건 왜곡 문제에 따른 두 수뇌부의 도를 넘는 감정싸움과 반목, 갈등 때문입니다.

    중징계를 받은 이건호 행장은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임영록 회장은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최수현 금감원장은 경징계를 중징계로 격상해 처리했습니다.

    경징계 결정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최수현 원장은 체면을 구긴데 대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름 만에 중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물론 청와대와 교감을 가진 뒤 나온 중징계 결정이었지만 KB 금융의 두 사령탑 간의 갈등과 반목, 싸움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최수현 원장의 책임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 원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현안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으며 청와대와 여당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는 비판이 상당합니다.

    또한 금감원 조직을 너무 관료화함으로써 내부 신망도 아주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영록 KB 금융 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책임을 물었다면 이제는 최수현 금감원장의 책임이 뒤따를 차례가 아닌가 여겨지는데 청와대가, 실세인 최경환 부총리가 최 원장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볼 일입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 김진오의 눈 전체듣기]


    ◈ 다음엔 어떤 뉴스어에 관심을 가졌습니까?

    = 예, 선행학습과 자사고 14곳입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어제 8개 고등학교에 대한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사고 14개 고등학교들도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사고들에 대한 평가 기준 가운데 선행학습 방지 노력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모든 자사고들의 선행학습이 심각하다는 것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판단입니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선행학습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던진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부모의 교육열과 경제수준으로 과외 등을 통해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은 분명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거든요.

    이는 결국 직업의 서열화와 영유아 사교육을 부추기고 고착화시키는 폐단이 심각한 선행학습.

    또한 선행학습을 해서라도 자녀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겠다는 학부모들과 학교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에 대한 반론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어서 우리 교육계는 이래저래 갈등과 분란이 끊이질 않게 생겼습니다.

    자사고들과 학부모, 보수단체들의 반발이 아주 거세거든요.

    (자료사진)

     

    ◈ 세 번째로는 어떤 뉴스를?

    = 예, 1박 2일입니다. KBS 예능 프로의 1박 2일이 아니고요.

    추석 귀경길과 고향에서의 1박 2일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량 빅데이터를 본석해 보니까 추석 연휴 동안 고향에 머무르는 시간이 1.9일에 불과하며 고향을 찾은 열 명 가운데 4명은 차례를 지낸 뒤 바로 집으로 오지 않고 나들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올 추석 설문조사에서도 32.1%가 고향에서 1박2일만 체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주말 CBS '시사자키'를 진행하는 윤지나 기자도 시댁에 가는데 1박 2일만 다녀오겠답니다.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핵가족화 등으로 전통 명절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훨씬 떨어졌기 때문이겠지요.

    오늘 오후부터 귀경길 정체가 시작돼 내일 새벽과 오전,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눈길을 끄는 뉴스는 뭐가 있었나요?

    = 예, 미군 만 명과 한국군 2천 명입니다.

    한미 양국군은 전쟁이 발발할 시 미군 만여 명과 한국군 기계화 여단 2천명으로 한미 연합사단을 내년 상반기 중에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이 한미 연합사단은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핵무기 제거를 비롯한 특수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한미연합사단은 2016년 미군의 평택 이전에 맞춰 평택으로 가는데 동두천에 있는 미 2사단 포병여단의 동두천 잔류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동두천에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의 장사정포 등 북한 포병·기갑 부대에 대한 억지력이 아주 큰 미군 포병대입니다.

    박상아 씨(왼쪽), 채동욱 전 검찰청장 (자료사진)

     

    ◈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뉴스 인물은?

    = 예, 박상아 씨와 채동욱입니다.

    젊은 시절 탤런트였던 박상아 씨는 지금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입니다.

    박상아 씨가 미국 펜실베니아주 회사에 투자한 50만 달러, 한화로 5억 천만원이 미 법무부에 의해 압류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지난 2월에는 박상아 씨의 남편 재용씨의 캘리포니아의 주택 매각 대금 72만 2천 달러, 7억 3,500만원을 압류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지금까지 미국 내의 전씨 일가의 재산 122만 달러, 약 12억 4천만원가량을 확보했습니다.

    미국 법원이 전 씨 일가 재산 몰수를 확정하면 이 돈은 우리 정부의 국고로 환수됩니다.

    박상아 씨를 포함한 전두환 전 대통령 자녀들의 재산 압류는 한미 사법공조가 위력을 발휘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산추적을 누가 했다고 보십니까?

    채동욱 전 검찰총장입니다.

    혼외자식문제을 빌미 삼아 권력으로부터 내침을 당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전씨 일가의 재산을 찾아 국고로 환수하는 데 일등공신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죠.

    이정현 의원

     

    ◈ 마지막으로는 어떤 뉴스를?

    = 예, 이정현 의원과 호남 광역단체장들입니다.

    이정현 의원은 어제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 의장과 이학재 예결위 간사 등과 함께 광주에 가 전라남도, 광주시와 호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새누리당이 호남 챙기기를 이정현 의원이 주도하고 있으며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에 호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 지사 등은 대한민국 번영과 호남의 도약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는데 이 선언문에서 '호남 출신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 사회 각 분야의 인사차별 해소'를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사실 호남 출신들에 대한 인사 차별이 아주 심각하거든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