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한 주재 외국 공관과 국제구호단체가 비공식으로 하는 모든 유형의 무선과 위성통신, 와이파이 통신을 차단하기로 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평양 지부가 8일 "본사로 접수한 북한 당국이 통보한 국가안전보장을 골자로 하는 문서의 내용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러시아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 문건에는 "공식적으로 허가되지 않은 이러한 무선 통신망을 폐기도록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신망 차단 조치는 물론 벌금을 부과하고 통신망을 구축하는 장비를 몰수한다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외국 공관을 비롯해 단체들은 무선 및 위성 통신망을 설치하려면 북한의 무선통신법에 따라 관련 당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