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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에 반기 들다 물러난 佛 남녀장관 열애설

유럽/러시아

    올랑드에 반기 들다 물러난 佛 남녀장관 열애설

    • 2014-09-12 10:33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전 경제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교체되거나 사임한 프랑스의 남녀 장관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는 11일(현지시간) 아르노 몽트부르 전 경제장관과 오렐리 필리페티 전 문화장관이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며 손을 잡고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몽트부르 전 경제장관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가차없이 비판하다 지난달 말 교체됐으며 필리페티 전 장관은 정부가 좌파의 원칙을 저버렸다며 비슷한 시기에 돌연 사임했다.

    더 타임스는 고위 정치인들의 열애설로 프랑스가 떠들썩한 가운데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뜩이나 인기가 없는 집권 사회당이 올랑드 대통령의 사생활에 이어 연일 대중의 조롱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필리페티 전 문화장관은 원래 올랑드 대통령에 반기를 드는 인물은 아니었다고도 전했다.

    오렐리 필리페티 전 문화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원의원인 필리페티 전 장관은 올해 '21세기 자본론'을 출간해 열풍을 일으킨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와 2011년까지 동거했다. 2009년에는 피케티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가 조사가 시작되기 전 취하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최근에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 시절 장관을 지낸 프레드릭 드 생세르낭과 만났다.

    몽트부르 역시 프랑스의 첫 흑인 여성 앵커 오드리 퓔바르와 영화배우 엘자 질버스테인 등과 염문을 뿌렸다.

    파리마치는 올랑드 대통령의 전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일했던 언론사로 이달초 올랑드를 비난하는 트리에르바일레의 회고록 내용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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