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아이폰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애플이 오는 19일 발매 예정인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예약 주문이 폭주 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초기 예약주문 판매 분량을 초과했다"며 "첫 24시간 예약주문 분량이 400만대를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는 2년 전 아이폰 5가 나왔을때 기록한 72시간에 맞먹는 수치다.
애플 아이폰 신형 제품의 첫 24시간 예약판매 실적은 2010년 6월 '아이폰 4' 60만 여대, 2011년 10월 '아이폰 4S' 100만 여대, 2012년 9월 '아이폰 5' 200만 여대였다.
이에 아이폰 품귀 현상이 빚어져 하루라도 빨리 신형 아이폰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경매 사이트로 몰리면서 정상 가격의 2~4배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6와 아이폰 5 플러스의 추가 공급분이 애플 소매점에 공급될 것"이라며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도 직접 가서 시판 예정일인 19일 오전 부터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대한 예약구매 광풍이 불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한동안 이를 구매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애플은 이날 2차 출시국 22개 지역의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한국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아이폰 6'나 '아이폰 6 플러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다음 달 이후까지 기다리거나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구입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덴마크,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카타르, 러시아, 터키, 스페인, 스웨덴 등을 2차 출시국으로 지정하고 26일 신형 아이폰을 시판키로 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19일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 등 10개국에 신제품을 첫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