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인도에서 10만원대의 저가 스마트폰을 내놨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원'을 사용한 스마트폰을 인도에서 출시했다.
구글이 내놓은 스마트폰의 가격은 105달러(10만8천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안드로이드 원 스마트폰은 인도 휴대전화 1위 업체인 마이크로맥스와 카본, 스파이스 리테일 등이 제조와 유통을 담당한다.
안드로이드 원 플랫폼은 스마트폰이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은 신흥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구글은 올해 말까지 인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과 남아시아 국가에서 안드로이드 원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내년에 출시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인도에는 안드로이드 원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대의 스마트폰들이 있지만 구글은 안도로이드 원이 다른 저가의 제품보다 일관된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글의 저가 제품 출시로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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